‘사업비 증가·운영 적자 우려와 지역경제 활성화 주장 맞서’
[문경뉴스통신]이성일기자=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의 향후 추진 방향을 놓고 찬반 의견이 맞섰다.
문경시는 26일 문경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선 9기 정책 릴레이 시민토론회’ 1회차를 열고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학홍 문경시장과 시의원, 관계 공무원, 패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학홍 시장은 토론회에 앞서 “민선 8기 때와 지방선거 기간 중 논란이 된 주요 사업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찬반 의견을 듣기로 약속했다”며, “전문가와 다양한 분야의 패널들이 각자의 시각에서 사업을 검증하고 진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되 시정과 문경 발전을 위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토론은 담당 부서의 사업 보고에 이어 5명의 패널 토론과 시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전주식 KPI뉴스 본부장과 박항주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반대 입장에서 사업 추진 과정과 사업비 증가, 운영 적자 가능성 등을 지적했다. 특히 전국 케이블카 운영 사례와 숲길 사업과의 연계 문제 등을 들어 사업 타당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홍창식 전 문경새재 상인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케이블카가 문경새재의 대표 관광시설로 완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주 도화엔지니어링 상무는 약간 찬성입장에서 케이블카 타당성 용역 결과와 운영 가능성을 설명했다. 다만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명자 문경읍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케이블카의 장단점을 함께 짚으며 민간투자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질문과 답변 시간에서는 시민들의 질문과 패널들의 답변도 있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경제 효과뿐 아니라 재정 부담과 운영 가능성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문경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향후 케이블카 사업 추진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