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이 문경시장 경선에서 신현국 예비후보를 배제한 가운데, 신 후보가 무소속 출마 여부를 포함한 향후 거취를 밝힐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정가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경북도당은 이날 김학홍·엄원식 후보 간 2자 경선을 확정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기록했던 신 후보가 제외되면서 공천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정이 경선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당원 투표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인 만큼, 신 후보 지지층의 향방이 변수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신 후보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는 공천 배제 과정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사실상 사전에 결정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 경선 직전 이뤄진 결정으로 법적 대응 기회가 제한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 후보는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무소속 출마 여부를 포함한 향후 정치 행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신 후보는 당이 그동안 자신과 지지자들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만 했다며, 더 이상 국민의힘에 미련이 없다고 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신 후보의 선택이 향후 선거 구도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될 경우 보수표 분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출마를 포기하거나 다른 선택을 할 경우 경선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민의힘 경선은 20일부터 21일까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 방식이며, 공천 갈등이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유권자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