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포럼이 연일 문경지역 축구선수들을 위해 뜻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9일 고향 집으로 돌아온 문경상무 여자축구팀과 회식 자리에 이어 문경대학교 축구팀 선수들에게 지난 13일 격려 자리를 마련하는 등 문경지역 스포츠팀 경기력 향상은 물론 무더운 날씨 선수들의 체력유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사기와 체력보강을 위해 몇 차례 회식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문경대학교 축구부는 2012년 창단 이래 11년 만에 처음 지역사회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느끼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문경대학교는 그동안 실질적으로 문경시를 대표하는 성인 축구팀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1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문경대학교 축구팀은 문경시나 문경대학교로서는 애정을 가져야 하는 팀이다.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했지만 12년을 굳건히 버텨왔고, 문경이란 이름으로 축구를 지키며 문경시를 대표하는 축구팀으로 활동을 이어 왔지만 정작 문경시 지원이나 대부분 대학에서 지원되는 문경대학교 지원 한푼 없이 오로지 학생들의 자비 부담으로 문경시, 문경대학교를 대표해 왔기 때문이다.
아무리 본인들이 좋아서 하는 운동이라지만 12년간 무관심으로 일관한 문경시와 문경대학은 축구부에 대한 새로운 평가와 지원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경시 심각한 인구감소와 학력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구조조정으로 신입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그나마 젊은 학생들로 채울 수 있는 축구부는 문경시나 문경대학교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인적자원이기 때문이다.
해체는 쉽다. 하지만 창단은 쉬운 과정이 아니다. 여러 가지로 문경대학교 축구부가 어렵다는 얘기가 들린다. 학생도 줄고 있고 지원자까지 줄고 있다는 소문이다.
문경대학교 축구부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문경대학교 축구과 학과장(감독)의 헌신이라고 생각한다. 자비를 들여 버스를 구입하고, 학생들이 부담하는 자비로 유류비 등 비용을 조달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문경대학교 축구부는 전국대학 축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문경이란 브랜드를 크게 홍보하고 있다.
선수 부족으로 운영경비가 없어 학과장이 여기저기 동분서주 읍소로 경비를 조달하고 있다는 소식은 참으로 답답하고 본지 기자도 가슴이 아프다.
신현국 시장은 문경시를 국제적인 체육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공약으로 보은 상무 여자축구팀 연고를 문경시로 이전시키며, 세계군인체육대회를 한번 더 유치한다는 포부를 피력하고, 하나하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문경포럼 또한 문경시 정책과 문경시의 체육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연구 진행 중이며, 가장 중요한 전략은 문경시를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의 도시로 발전시켜야 문경시가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 지역사회를 지키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란 판단 아래 차근차근 준비를 해가고 있다.
이를 위해 문경읍 소재 문경초등학교, 문창고등학교 등 초.중.고등학교 축구부 창단과 K4 실업축구팀 창단을 유도, 문경대학교 축구부와 함께 강력한 문경시 홍보 수단과 소재지 축구팀을 통한 동. 하계 스토브 리그 유치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문경시 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체대와 문경대학교, 문경 실업팀 창단을 위한 축구 전용 구장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다.
현재까지 흐름으로 보아 문경대학교 축구팀 현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고심해야 하는 시기로 보여진다.
지금처럼 축구팀을 운영한다는 것은 바로 팀 해체로 연결되며, 그 결과가 낳을 미래의 결과는 문경시나 문경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다시한번 생각해야할 시점이다.